하석주 차범근 눈물의 재회, 왜?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과 하석주 아주대 감독이 만났습니다.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는, 차범근 하석주 20년만의 재회가 그려졌습니다.

월드컵 특집으로 방송되었는데,

최용수 전 서울FC 감독과 비정상회담 독일 대표 니콜라스가 출연했습니다.

하석주 눈물의 재회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과거, 자신의 실수 때문인데요.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때 국가대표로 뛰었던 하석주는

멕시코 전에서 과도한 백태클을 해서

팀이 3대 1로 역전패 하는 일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차범근 감독은 프랑스 월드컵 당시 대표팀 감독이었고,

팀의 패배로 인해 감독직에서 물러나게 된 것입니다.

하석주는 자신의 백태클이 차범근 감독에게 안좋은 영향을 미쳤다는

죄책감에 늘 피해만 다녔다고 고백했습니다.

눈이 안좋지만, 차 감독은 멀리서도 알아볼 정도 였다고 하니

트라우마가 심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하석주 나이는 1968년 생으로, 51세입니다.

포지션은 윙백입니다.

결혼을 했으며 자녀로는 아들이 둘이라고 합니다.

부산 대우 로얄즈를 거쳐

세레소 오사카, 비셀 고베 

포항 스틸러스에서 선수생활을 마감했습니다.

하석주는 지도자로써 더 활발한 활동을 했는데,

프로팀 세팀의 코치, 아주대학교

전남드래곤즈 감독을 거쳐

현 아주대학교 축구 감독을 맡고 있습니다.

하석주의 눈물을 본 차 감독은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 위로했습니다.

하 감독 또한 이번 월드컵을 지켜보며

김민우의 백태클이 마음에 안좋은 것 같았는데요.

자신의 트라우마가 있기 때문에

김민우를 진심으로 걱정하고 있는 듯 보입니다.